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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커피

hugeSTlight 2023. 2. 1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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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

명사 커피 가루를 끓인 물에 타서 마시는 차. 그냥 마시기도 하지만 설탕이나 우유 따위를 첨가하여 마시기도 한다.

 언제부터인가, 점심시간이나 출근시간 직장인들 손에는 늘 커피가 함께 한다. 단순 기호식품이라고 하기엔 우리의 일상에 너무나 깊숙이 스며들어 있는 것 같다. 누군가는 깔끔한 아메리카노를, 누군가는 달달한 믹스커피를 즐긴다.

 

 또, 누군가는 고소한 라떼를 즐기기도 하고 어느 누군가는 에스프레소 7샷을 추가한 사약과도 같은 아메리카노를 즐긴다. 무엇인들 어떠하리, 기호식품인 것을.

 

 커피는 이처럼 다양한 모습으로 어느 누군가의 취향에도 맞게 변신을 하며 자리 잡게 되었다. 심지어 카페인이 몸에 좋지 않는다는 말과 함께 디카페인 커피도 등장하였다. 멋지지 않은가?


□ 다양한 맛

○ 커피는 다양한 맛을 가지고 있다. 그중 기본적으로는 쓴맛과 신맛, 두 가지를 베이스로 하여 다양한 맛이 가미된다고 생각한다.

 커피는 똑같은 재료로, 똑같은 방법으로, 똑같은 사람이 로스팅부터 시작해 추출까지 마쳐도 그날그날 맛이 달라진다고 한다. 그날의 습도, 기온 등의 환경에 따라, 미세하게 달라지는 로스팅의 조건에 따라, 추출 시간에 따라 아주 세세한 변화에도 맛이 달라져 너무나 환상적이고 이보다 완벽한 음료는 없다고들 한다. 역설적이게도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별카페는 지점마다 균일한 맛을 제공하기 위해 강한 로스팅을 통해 탄맛을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요즘은 조금 맛이 바뀐 것 같긴 하지만.. 아마 기조는 그대로이지 않을까 싶다.


 약하게 로스팅하여 탄맛보다 원두 본연의 향과 맛을 살리게 되면 품질관리가 매우 힘들어진다. 그런 기회비용을 다른 곳에 활용할 수 있었던 것이라 생각한다.


□ 크레마

○ 커피 위의 거품으로, 에스프레소 커피를 추출할 때 커피의 지방 성분과 수용성 성분이 혼합되면서 만들어지는 고운 황금색 커피 거품을 말한다.

 크레마를 통해 커피의 품질을 평가한다느니 여러 말이 있지만, 어떤 연구에서는 크레마의 모양, 두께, 색상 등은 커피의 맛과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고 한다.

 

 하지만 커피 원두의 신선도와는 직접적인 영향이 있으니 자주 이용하는 카페의 아메리카노를 마셔보면 카페에서 신선한 원두를 사용하는지에 참고할 만하다.

 

광진구 카페, 어나더쏭
카페 어나더쏭

 

□ 방문 후기: 광진구 어나더쏭 카페

○ '우리나라 쌀가루로 만드는 디저트와 음료를 파는 군자동 카페입니다.'라는 소개글이 있다.

 지나가다가 쌀가루로 디저트를 만든다길래 들러본 카페였는데, 맛이 괜찮았다. 쓴맛이 강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신맛이 강한 것은 아닌, 밸런스 잡힌 신선한 원두로 커피를 내린 것 같다.


 디저트로 먹는 황치즈 브라우니도 상당히 맛있었다. 꾸덕꾸덕하면서도 달달함과 고소함이 함께 느껴지는 빵에 향기로운 커피를 한 모금 마시니 좋다는 말 밖에는 나오지 않았다.


 일하시는 분들은 주황색 모자를 아이템으로 착용하시는 것 같다. 분위기도 좋고 디저트도 괜찮고, 무엇보다 커피 맛이 좋아 다음에도 방문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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