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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빌드위크 2023 박람회(+고찰)

hugeSTlight 2023. 2. 1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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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BUILD WEEK 2023

코리아빌드위크는

 국내·외 건축 기자재 및 기술을 중심으로 '설계-시공-디자인-유지관리'까지 건설·건축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문·전시회입니다. 1986년 경향하우징페어를 시작으로 37년 동안 산업의 최신 동향을 제시하고, 건자재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건설·건축 전시회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코리아빌드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 TOP 건설·건축·인테리어 전문 전시회'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산 자재 수요가 높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전 세계 해외 바이어 및 참가기업을 유치하여 대한민국 건설·건축 시장의 글로벌 허브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코리아빌드 홈페이지 소개글 발췌-

코리아빌드위크
코리아빌드위크 2023
 
 코로나가 어느정도 지나감에 따라 작년부터 다시 열리기 시작한 박람회. 홈페이지에는 2018년부터 소개가 있었는데 아마 1986년부터 시작해서 2018년에는 리뉴얼을 하며 이름을 바꾼게 아닐까 싶다. 작년보다는 조금 더 커진 규모로 눈길이 가는 파트가 있어 발걸음을 하게 되었다. 모듈러&프리캐스트콘크리트 산업전과 스마트건설안전산업전. 건설 산업 중 건축에서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을지 호기심을 돋우는 부분이다.

 모듈러&프리캐스트콘크리트(+건설업 연구와 기준 마련의 필요성)

 ○ 아쉽게도 많은 업체들이 참가하지는 않았다. 콘크리트의 제품화를 통하여 고품질을 확보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좋은 기술이며, 현재 중국에서는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부분이다. 중국에서 약 57층 규모의 건물을 19일 만에 완공했다는 뉴스가 있었다. 하루에 3개 층을 테트리스처럼 차곡차곡 생산된 PSC를 쌓으며 완성한 것이다. 그리고 한 때 유행했던 중국의 건물 조립 영상도 있었다. 약 72시간도 안되어 10층이 넘는 건물을 뚝딱 완성해 버렸다. 대단하지 않은가?

 물론 모듈화, 제품화라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건설 프로젝트에서 프로젝트라는 단어는 유니크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산업에서 일관성을 가진, 공장에서 찍어내는 제품이 경쟁력을 가지긴 쉽지 않을 것이다. 달라지는 형태를 반영할 수 있어야 하고, 다양한 현장의 각기 다른 환경에 적응할 수 있어야 하고, 고려할 사항이 너무나 많다.

 라는 우리의 인식으로, 기존의 생각으로 우리는 뒤처지고 있는게 아닐까.. 개선해야 하고 아직도 불분명한 기준을 정립하기 위해서는 많은 연구가 필요할 텐데, 그런 부분은 뒷전인 현실이다. 현장에서 많은 고생을 하고 기술력을 뽐내고 있는 우리의 시공 기술이지만 과연.. 언제까지 밀어붙이는 이런 방식이 먹힐 수 있을까?

 아무튼 참가하는 기업의 숫자에서부터 아쉬움이 남는 파트였다.

 

스마트건설안전산업전(이라 쓰고 건설현장의 안전에 대한 고찰)

 ○ 건설업은 중대재해가 늘상 도사리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사실 건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위한 법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사업주, 시공사 책임자에게 안전예산을 확보하고 교육을 실시하게 하는 등 좋은 의도로 시행한 것은 맞으나 현실에서는 오히려 작업자들이 더워서, 불편해서 안전모를 쓰기 싫어하고 안전장비를 작업성을 핑계로 회피한다. 그래도 플랜트 현장에서 나름 안전예산이 두둑하고 협력업체를 관리하는 데 있어 힘이 있는 대기업의 경우는 그나마 관련하여 관리하기가 조금은 낫다. 작업자들의 보상이 좋은 만큼 관리하기가 수월한 것이다. 하지만 소규모 현장의 경우는 인력을 구하기도 힘든데, 과연, 그것이 가능할까? 쉽지 않다.

 각설하고 이번 코리아빌드위크 2023 박람회의 스마트건설안전산업전에서는 예년과 비슷한 업체들만 참석한 것 같다. 각종 센서를 부착한 안전장비들. 그러고보니 서울 강남에 시공할 예정인 현대차 신사옥, GBC 현장에서도 관련한 제품을 사용할 것이란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안전모에 센서를 부착하여 백호와 같은 장비와 거리에 따라 안전거리 미확보 시 경고음 발생 등으로 사고를 방지한다는 시스템이었다. 대규모 현장인 만큼 예산 투입을 통하여 사고를 방지하여 안전한 현장을 만드는 것이 훨씬 경제적일 것이다. 그런 시스템이 대규모 현장에서 활용되기 시작하면 아마 조금씩 보급화 되며 소규모 현장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친환경 건설재료, GFRP

gfrp 제조사 kcmt 부스
KCMT사의 GFRP, 재활용(친환경)재료로 만든 철근

 ○ KEco-bar, 경량화를 통하여 작업성 확보까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가한 기업이다. 페트를 재활용하여 철근 대체품을 만드는 기업이다. GFRP는 철보다 1/4 가벼운 무게와 인장강도는 2배에 달하며 전기와 열전도가 되지 않는, 기존의 철근의 단점을 대부분 커버한 제품이다. 다만, 당장의 높은 생산원가로 인하여 조금은 외면받고 있었을 것이다. 아마 작년보다 조금 더 커진 부스를 보며 그래도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 '그래도 발전하고 있구나'하며 기분이 조금은 좋았다. 연구도 그렇고,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어떠한 일을 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것 같다. 나도 당장 하고 있는 공부를,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더 열심히, 더 빨리 성취해야 하지만 쉽지 않으니 말이다.

*GFRP(Glass Fiber Reinforced Plastic);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

 

 마무리

 ○ 작년에 이어 참가한 코리아빌드위크 박람회, 즐거웠다. 중간 중간에 카페를 두어 바이어들과 참가자들이 쉬거나 이야기를 나눌 공간도 마련되어 있고 좋았다. 중간에 중국 업체 상당수가 들어와 한 라인을 차지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놀라기도 했다. 어떤 업체에서는 여기저기 다른 업체들의 부스를 다니며 협업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또 어떤 업체는 팸플릿조차 준비가 되지 않아 훌륭한 아이템을 가지고도 어필을 하지 못하는 모습도 있었다. 준비된 모습과 급조된 모습이 모두 보였다. 또한, 자본주의의 모습도 뼈 저리게 느끼며 반성하게 되었다.

 일반인들부터 디자이너, 설계자, 건축사, 회사의 대표부터 사원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참석하는 박람회였다.

 ○ 앞으로의 일정

  - 일산, 킨텍스: 2023.02.16.(목) ~ 2023.02.19.(일)

  - 서울, 코엑스: 2023.08.03.(목) ~ 2023.08.06.(일)

  - 부산, 벡스코: 2023.09.14.(목) ~ 2023.09.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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