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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의 관리(구조물의 균열+콘크리트 치유력의 일화)

hugeSTlight 2023. 2. 2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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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균열

명사 거북의 등에 있는 무늬처럼 갈라져 터짐.

 

균열이야말로 정말 경험이 많이 필요한 파트이다.

예전에 구조기술사에 현장 경험이 풍부하신 교수님이 말해주신 일화가 있다. 꽤 오래전 이야기라 세세한 내용이 조금 다를 수도 있다.

아무튼 어떤 현장에서 구조물을 시공하던 도중에 균열이 발생했다고 한다.

 

모든 기술자들이 모여 해당 균열에 대해 검토를 했지만 명확한 해답이 없었고 게다가 당시는 아마 구조물의 안정성에 대해 민감한 사건이 터졌던 시기라고 하셨던 것 같다.

 

그래서 결국 구조물을 재시공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지던 와중에 유럽의 엔지니어가 와서 보고는, '이것은 괜찮다. 진행성 균열이 아니라 임시적으로 발생한 균열이라 시공을 마칠 때쯤엔 감쪽같이 사라져 있을 것이다.'라고 확인을 했다고 한다. 아마 꽤 저명한 인사였던 것 같다.

 

그 말을 믿고 시공을 진행했는데 정말 감쪽같이 균열이 사라졌고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당시에 아마 콘크리트는 자연적인 치유력이 일부 있기에 균열이 발생하더라도 원인과 발생 시기, 그리고 균열의 진행 여부에 대해서 파악이 된다면 자연적으로 사라질지 판단이 가능하다고 하셨던 것 같다.

 

얼마나 놀라운가. 아무튼 어려운 학문이다. 이론과 경험 모두가 빠삭해야 밥을 먹고살 수 있다.

 

 초기 균열

 

1. 초기균열의 정의

  - 굳지 않은 콘크리트에서 발생하는 균열로 부등침하, 소성수축, 지지 가설물의 활동에 의한 균열 발생

 

 2. 초기균열의 분류

  가. 침하균열: 묽은 배합으로 골재 침하 등 재료분리로 인한 균열로 타설 후 1~3시간 내에 발생함

  나. 소성수축균열: Bleeding보다 빠른 수분 증발, 즉 급격한 수분 증발로 인한 균열로 양생 시작 전에 발생함

  다. 물리적 요인에 의한 균열: 지반, 거푸집의 이동, 충격으로 인한 균열로 6~12시간 내에 발생함

 

 3. 대책

  가. 침하균열: 단위수량 감소, 철저한 다짐, 2차 다짐 실시

  나. 소성수축균열: 적절한 배합 설계, 습윤/봉함양생으로 수분 증발 억제

  다. 물리적 요인: 가설물의 철저한 관리

 

□ 균열의 검사법

 

 1. 균열 검사법의 정의

  가. 보수에 앞서 균열의 위치와 범위, 원인, 보수 필요성에 대한 평가 방법

  나. 구조물의 강도, 강성, 내구성을 허용 기준 이하로 감소시킬 것이 예상되거나 균열로 인하여 구조적 기능이 떨어지거나 구조물의 미관을 개선하기 위하여 보수 및 보강 시행

 

 2. 균열의 검사법

  가. 육안검사

   - 균열폭은 휴대용 균열폭 측정기를 이용하여 측정

   - 육안검사 할 때 구조물에 대한 도면 위에 구간별로 표시

  나. 비파괴검사: 초음파, 방사선, 반발경도법, 침투법, 철근탐지기

  다. 코어검사: 기능이나 내부균열의 의심이 가는 부분의 코어를 채취하여 결함을 알아내거나 균열 크기 깊이 등을 정확하게 조사하는 방법

  라. 설계도면 및 시공자료 검토

 

 3. 균열조사의 범위

  가. 균열의 폭 및 변동조사

  나. 균열의 길이 및 변동조사

  다. 관통 유무 조사

  라. 균열 주위의 상황 조사

 

 4. 허용 균열 폭

강재의 종류 강재 부식에 대한 환경조건
건조 환경 습윤 환경 부식성 환경 고부식성 환경
철근 건물 0.4mm 0.3mm 0.004fc 0.0035fc
기타 구조물 0.006fc 0.005fc
프리스트레싱 긴장재 0.005fc 0.003fc - -

※fc: 최외단 철근 표면과 콘크리트 표면 사이의 최소 피복 두께(mm)

5. 균열의 폭에 따른 보수 방법

콘크리트 균열 폭에 따른 보수방법
균열 폭에 따른 보수방법

 

□ 마무리

 ○ 멋지지 않은가?

머리글에서 밝힌 일화, 멋지지 않은가? 그정도의 일명 짬바이브는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얼마나 공부를 하고 노력을 했을까. 내가 원하는 삶은 그렇게 존경받고 누군가의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는 삶인가, 워라밸을 꿈꾸며 하루하루 즐거운 삶인가?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당신은 또 어떠한가?

 

어쨌든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적당히', '적절히', '잘' 해야겠다.

 

모두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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