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곤 말레이시아 감독, 한국전에서 3:3으로 비기며 우리나라는 우리나라대로, 말레이시아는 말레이시아대로 난리가 났습니다. '판곤매직'에 신이 난 말레이시아 정부는 축구 발전을 위해 500만 링깃 (우리 돈 약 14억 원) 보조금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말레이시아 1년 국가예산은 총 3900억 링깃 (우리 돈 110조) 가량 됩니다. GDP가 우리나라 1/4 가량인 4000달러인 것을 생각하면 우리나라에서 56억 원 가량 추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셈입니다. 김판곤 감독은 1무 2패로 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경기 전날 인터뷰를 통해 "마지막 상대는 아시아의 거인 한국이다. 우리는 잃을 게 없다. 포기하지 않고 더 집중할 것이다."라며 결전을 각오했습니다. 결국 경기를 3:3으로 이끌어내며 "선수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