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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만 사건 전말 정리 꼬꼬무 인질범의 흉터 140회 게스트

hugeSTlight 2024. 8. 2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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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만 사건 경찰관 2명을 준비한 흉기로 무참히 살해한 사건입니다. 고향 경기도 고양 출신으로 학창 시절부터 문제를 자주 일으켜 이미 전과 10범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여자친구 이 모씨와 만남을 가지다가 헤어진 후 사건을 일으키고 도주하다가 할머니 손주 두 사람만 있던 가정집에 침입했습니다. 사건 공범도 있었다는데 관련 이야기 소개합니다.

 

꼬꼬무 140회 인질범의 흉터

이학만 사건
이학만 사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꼬꼬무 139회 전두환의 심판의 날, 전두환 3부작에 이어 이학만 이야기를 다룬 인질범의 흉터가 방영됩니다. 경찰관을 살해한 이학만의 8월 1일부터 8월 8일까지의 행적을 출연진 장도연, 장성규, 장현성 세 사람의 이야기꾼이 게스트에게 이야기를 풀어놓습니다. (전두환 이야기는 영화 서울의 봄 등으로 많이 알려졌습니다. 이태신 실제인물 누군지도 많은 관심사였죠.)

 

꼬꼬무 인질범의 흉터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학만 화상 흉터가 목에 있었습니다. 도주 당시 목에 있는 흉터를 숨기려고 하얀 목티를 입고 다녔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당시 화상 흉터 신고가 여러 차례 들어왔다고 합니다.

인질범의 흉터

 

꼬꼬무 140회 게스트

이번 140회 게스트 이승훈, 류승수, 배다해 세사람입니다. 위너 이승훈 야구 시구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가수로 장도연의 이야기 친구로 등장합니다. 류승수는 장현성의 이야기 친구로 꼬꼬무 두 번째 출연이며 10월 12일부터 방영되는 김태리, 신예은, 김윤혜 배우는 드라마 정년이에 고부장 역으로 출연 예정입니다.

 

뮤지컬 배우 배다해는 장성규의 이야기 친구로 찾아와 형사들의 유가족 이야기에 눈물을 펑펑 흘렸다고 합니다. 사건 이후 테이저건 개발이 시작되었고 경찰관들에게 보호복도 지급되며 처우 개선이 시작됩니다.

 

이학만 사건 스토리

서울 은평구 한 모텔에서 여자친구에게 흉기로 상해를 입혔다는 신고가 접수됩니다. 지난 7월 29일 이학만은 모텔로 여자친구를 불러 왜 만남을 피하냐며 계속 그러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했다고 합니다. 신변에 위협을 느낀 이씨는 경찰에 그를 신고했습니다.

 

이학만은 학창시절부터 불량한 친구들과 어울려다니며 싸움질과 가출이 잦았고 결국 절도, 폭력 등으로 교도소를 드나들며 전과 10범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직업 택시기사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애인 이씨는 어느 순간부터 거리를 두며 만남을 피해왔고 결국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신고 받은 경찰은 검거 작전에 돌입합니다. 2004년 8월 1일 마포구 노고산동 카페에서 이학만을 만나기로 약속했고 경찰에게 전했습니다. 당시 출동했던 경찰관 서울서부경찰서 강력2반 소속 심재경 경사, 이재현 순경, 정승화 경장은 미리 카페 주변에 잠복했습니다. 정 경장은 도주로 차단을 위해 바깥에서 대기하고 나머지 두 사람은 카페로 들어섭니다.

 

경찰 신분증을 제시하며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는 순간, 이학만이 24cm의 흉기를 꺼내 심 경사의 심장과 옆구리를 찌릅니다. 이 순경은 심 경사를 부축했고 때를 놓치지 않고 이학만은 이순경의 등을 수차례나 찔렀다고 합니다. 칼에 찔렸지만 다리를 붙잡고 사람들에게 119를 불러달라고 말하며 도와달라고 소리칩니다.

 

하지만 이학만 손에는 피가 묻은 24cm 흉기가 들려있었습니다. 그리고 다가오면 다 죽여버리겠다며 소리치고 이 순경의 등을 9차례나 찌르고 도주합니다. 그리고 도망쳐 나와 도주하기 쉽게 세워둔 자신의 택시를 타고 유유히 도주합니다. 정 경장은 칼에 찔린 동료들을 구하느라 곧바로 범인을 쫓지 못했다고 합니다. 경찰 두 명은 결국 현장에서 순직합니다.

(여담으로 당시 경찰관들은 3단 경찰봉, 수갑, 포승줄만 휴대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테이저건은 이 사건 이후부터 도입이 검토되었습니다. 그리고 단순 치정에 얽힌 폭력 사건으로 경미한 사안이라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이학만 도주 이후

경찰관이 두 명이나 살해되자 경찰청장이 직접 사건 지휘에 나서 서울 시내 전 경찰서 형사들이 이학만 추적에 투입됩니다. 이학만 주민번호 등이 적힌 지명수배자 전단이 배포되고 전국에 공개수배령을 내리며 현상금 2천만 원이 걸립니다. 그러다 사건발생 3일째인 8월 3일 돈암동 한 주택에서 이학만 아이디가 인터넷에 접속합니다.

 

살인범이었기에 경찰 특공대, 기동대, 강력계까지 300여 명이 총기로 무장해 출동합니다. 돈암동 주택가 100여 가구를 수색한 끝에 접속자를 찾아냅니다. 접속자는 이학만이 아닌 초등학생으로 수배 전단지에서 본 이학만 주민등록번호 입력으로 아이디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과거 자신이 현상수배범 주민으로 게임 아이디를 만들었다가 경찰이 들이닥쳐 뉴스 탄 적이 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아파트에 현상수배범 전단에 적힌 범인 주민번호로 프리스타일 (농구게임) 아이디를 만들었다가 경찰이 왔고, 이후 엄마한테 맞고, 아빠한테 맞고, 형한테 맞고, 사촌한테도 맞았다고 합니다.)

 

이학만 납치 사건 발생 그리고 검거

8월 1일 사건이 벌어지고 소식이 없자 8월 6일 이학만 현상금 5000만 원까지 올라갑니다. 하지만 여전히 소식은 없었습니다. 도주에 이용된 택시 자동차는 사건 다음날 영등포구 신길6동에서 발견됩니다. 차량 주변 공터에 피묻은 바지와 양말 등 옷가지가 발견됩니다.

 

8월 8일 서울 방화3동 주택가에서 경찰로 신고 전화가 들어옵니다. 경찰 살해범이 그곳에 있다고 말이죠. 이학만은 경찰 추적을 피해 신길동에 택시를 버리고 다세대 주택에 걸려있던 바지와 티셔츠를 훔쳐입고 택시로 구로구로 이동했습니다. 여관에서 투숙하고 다음날 승용차를 훔쳐 강서구 방화동으로 이동했습니다.

 

과거 그 지역 옥탑방에서 살며 포장마차 영업을 했기에 지리에 익숙했다고 합니다. 낮에는 개화산에 들어가 숨어서 자고 밤이 되면 방화대교 옆 한강 둔치 자판기에서 음료수와 물을 빼 마시며 허기를 채웠다고 합니다. 그러다 결국 배고픔에 지쳐 방화3동 주택가로 숨어들어갑니다.

 

창문에 창살이 없는 연립주택 2층집을 발견하고 침입합니다. 그곳에는 딸과 사위가 출근하고 남은 박 모씨와 손자가 있었습니다. 손주는 4살이었고 할머니 박씨는 48세였습니다. 회칼 흉기를 휘두르며 침입한 이학만은 자신이 경찰관 살인범이라 밝히며 위협했다고 합니다.

 

박 씨는 기지를 발휘해 나도 당신만한 아들이 있고 절대 신고하지 않겠다며 살려달라고 빕니다. 회칼에 오른손 엄지와 검지에 상처를 입었지만 침착하게 사위 옷을 가져다 주며 갈아입으라고 했고 국수도 해주겠다며 점심을 챙겨줍니다. 그러다 저녁이 되었고 자신에 대한 추적이 궁금해진 이학만은 컴퓨터를 사용하러 작은 방에 들어갑니다.

 

청소를 해야겠다며 소리내고 진공 청소기를 켜고 경기도 광명의 아들에게 전화해 경찰을 죽인 살인범이 집에 있으니 신고해달라고 말하고 경찰이 들어올 수 있도록 베란다 창문을 열어놓습니다. 얼마 뒤 강서경찰서 공항지구대 경찰관들이 출동했고 그를 보고 베란다 쪽으로 들어오라며 손짓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못보고 경찰들은 초인종을 눌렀다고 합니다. 위험을 감지한 박 씨는 손자를 안고 화장실로 들어가 문을 잠궜습니다. (정말 아찔했을 것 같습니다.) 갑자기 들린 초인종 소리에 이학만은 인터폰 화면을 보고 경찰관이 출동한 것을 알아차립니다. 화장실 문고리를 잡아당기지만 이미 잠긴 뒤였습니다.

 

그리고 안방으로 들어가 자신의 복부와 허벅지를 찔러 자해를 시도합니다. 경찰은 이후 베란다를 통해 집 안으로 잠입해 이학만을 붙잡고 이대목동병원으로 옮겨 응급수술을 받게 합니다.

 

이학만 공범 있었다?

어떻게 그렇게 흉기를 준비하고 경찰에게 대처할 수 있었을까요? 이후 전해진 이야기로 이학만 공범이 있었다고 합니다. 커피숍에 먼저 들어가 잠복하고 있던 경관에게 검문을 받은 직후 이씨에게 안에 경찰들이 있다는 내용을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통해 전했다고 합니다.

 

공범 김모씨는 이씨가 내연녀 이모씨와 이야기를 나누며 경찰의 동정을 살피고 이씨의 전화를 받지 않으며 내부 분위기를 알려 이씨의 범죄를 도운 혐의를 받았습니다. 두 사람은 1999년 영등포구치소에 함께 수용되며 이학만보다 3살 나이가 많은 선배라고 합니다. 이후 살인방조에 대한 혐의로 8월 5일 검거됩니다.

 

이학만 사형 아닌 무기징역

2004년 12월 1심 재판부는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피고인 이 씨는 우발적인 사고였다고 주장하지만 범행 수법이 매우 잔인했고 이런 범행이 다시 벌어지지 않길 바라는 국민적 염원과 피해자들, 유가족의 고통을 고려해 극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이학만은 형량이 불만을 품고 항소합니다. 그리고 2005년 2월 서울고등법원 항소심에서 계획한 범죄가 아니고 이씨가 범행 일체를 자백하며 반성하고 있어 교화의 필요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무기징역으로 감형합니다. 이 씨가 훔쳐 타고 다디던 차량에는 애인 사이였던 이 씨가 자신의 마음을 몰라줬다는 심정과 경찰 두 명을 죽여 자신도 죽고 싶다는 메모가 발견됐다고 합니다.

 

이학만 할머니 현상금

시민덕희 결말 등을 보면 일반 시민들이 현상금을 받기 쉽지 않아보입니다. 하지만 당시 국민적 관심도 높았고 사건이 사건이었던 만큼 현상금 5천만 원은 지급되었다고 합니다. 신고를 대신한 아들에게는 감사장을 수여했고 박 씨에게는 용감한 시민상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고 합니다.

 

이학만 근황 가석방 가능?

이학만 생년월일 1969년 7월 20일생으로 2024년 기준 나이 55세입니다. 원심 사형을 그대로 유지했으면 가석방이 될 수 없지만 무기징역수로 가석방 요건이 갖추어지면 가능하다고 합니다. 가석방 요건은 무기형은 20년, 유기형은 형기 1/3이 지난 후 행정처분으로 가석방을 할 수 있습니다.

 

심각한 범죄인데 가석방이 될까 싶지만 2024년 1월 두 차례 살인을 저지른 무기징역수가 가석방되며 출소 6년 만에 또다시 재범을 일으키며 또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지난 2023년 가석방 허용하지 않는 무기형을 신설해 국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학만 사건 요약 정리

  1. 7월 29일 여자친구 이 모씨 협박 상해
  2. 8월 1일 마포구 노고산동 카페에서 심재호 경사, 이재현 순경 살해 후 도주
  3. 8월 2일 영등포구 신길6동 주택가 택시, 옷가지 발견
  4. 8월 3일 현상금 2000만 원 책정 및 공개수배령
  5. 8월 5일 공범 검거
  6. 8월 6일 현상금 5000만 원으로 인상
  7. 8월 8일 서울특별시 강서구 방화3동에서 인질극 벌이다가 자해 시도 후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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