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일 조금 낯설다면 낯선 인물입니다. 정치나 시사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알고 계시겠지만 일반적으로 흔히 알려진 인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윤 정부에서 지난 이동관 위원장을 대신해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한 김홍일 프로필 정보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이동관 위원장은 탄핵 소추안이 나오자 그전에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탄핵소추안에는 5인 상임위원으로 구성된 방통위에서 안건으 의결해야 하지만 2인만으로 14건의 안건을 의결했다며 위법 행위를 했다는 내용이 첫 번째로 담겨있습니다. 어떤 안건 의결을 했길래 이런 탄핵까지 언급될까요?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된 검사 출신 김홍일 프로필, 나이, 논란 등을 정리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왜 이동관 위원장 탄핵 소추안 이야기가 나왔는지, 그리고 역대 방통위 위원장은 어떤 인물이었는지도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김홍일 프로필
생년월일 1956년 1월 26일 (67세)
고향 충청남도 예산군
가족 배우자 조광자, 슬하 3녀
학력 임성중학교 예산고등학교 충남대학교 법학
김홍일 위원장 후보는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하며 제15기 사법연수원으로 수료한 뒤 검사로 활동한 인물입니다. 윤 대통령이 제33회 사법시험, 제23기 사법연수원 수료생이니 대통령의 선배 검사입니다.
일부 언론과 유튜브 등에서는 김홍일 후보 내정에 또 검사, 또 검찰 출신이라고 하기도 또 야당 측에서는 특수통 검사로 인사를 다 채울 생각이냐며 "검찰판 하나회"라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김홍일 백종원
김홍일 프로필 내용에 가족 내용은 있는데 보통 있는 부모님에 대한 내용이 없습니다. 흔히 법조계 집안 사람이 아닌 김홍일 후보는 어릴 때 부모님을 여의고 18살부터 세 동생을 책임지는 소년가장이 되었습니다.
중학교를 1등으로 졸업한 뒤 예산고로 진학했던 그에게 도움을 주는 인물이 나타났습니다. 백종원 대표 아버지 백승탁 예산고 교장은 김홍일의 가정 사정을 듣고 사택에서 지내게 해주며 그의 학업을 뒷바라지 해준 것으로 알려져 김홍일 백종원 이야기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백종원 대표의 가정교사 역할을 했다며 언론에 나오기도 했는데, 당시 다섯 살이던 백종원 대표가 무슨 가정교사가 필요했냐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마 장학금 등 학업 지원을 위한 방법 중 하나가 아니었을까 추측됩니다.
김홍일 가족
소년가장 김홍일 위원장 후보라며 언론에서 떠들썩 합니다. 김홍일은 2남 2녀 중 맏이였습니다. 4남매를 두고 김홍일 어머니는 국민학교 5학년 때, 그리고 아버지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세상을 떠났습니다.
김홍일 나이
김홍일 후보 나이 67세입니다. 1956년생으로 원숭이띠, 그리고 생일 1월 26일로 별자리 물병자리입니다.
1972년에 예산고를 졸업하고 동생들을 살피며 학비를 마련하던 그는 1975년이 되어서야 충남대 법대에 입학하게 됩니다. 아마 소년가장이었기에 김홍일 군대 면제로 생각됩니다. 3년이 지나 23세에 법대에 입학한 그는 조기졸업할 정도로 열심히 해 3년 만에 충남대 졸업, 그리고 1982년 제24회 사법 시험에 합격하며 충남대 출신 첫 사법고시 합격자가 되었습니다.
이후 야당에서 또 '특수통 출신 검사'라는 말이 나오는 것처럼 강력계, 특수통 검사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많은 후배들이 존경할 만큼 자수성가 스토리도 있고 사람 됨됨이도 된 인물로 평가되며 지방대 출신으로는 드물게 고등검사장까지 지내며 2013년 퇴직합니다.
김홍일 섞박지
고등학교 졸업 이후에도 동생들 뒷바라지와 학비 마련을 위해 조금 늦게 대학교에 입학한 김홍일을 보면 안타깝기도, 대단하기도 합니다. 윤 대통령은 설렁탕집 섞박지 보면 김홍일 선배가 생각난다는 말을 하기도 해 화제가 됐습니다.
귀한 선배라고 표현한 김홍일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놓기로는, "부모님을 일찍 여읜 선배가 동생을 직접 키우며 돈이 없어 섞박지를 반찬으로 많이 해먹었다고 한다. 하지만 돈이 없어 고추가루 대신 무에 소금으로만 간을 했다더라."라며 김홍일 석박지 깍두기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선배 중 가장 신뢰하는 인물로 김홍일 후보를 꼽을 정도로 두 사람은 각별한 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역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야당 曰 "또 검사 출신 인물", 그렇다면 역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어떤 인물들이 지냈을까요? 여당에서는 지난 언론인 출신 이동관 후보를 임명할 때는 '언론 장악 전문가', 그리고 이번에 무관한 인물을 임명하니 '비전문가'라며 줏대 없이 비판 아닌 비난만 일삼는다며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역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때 초대 위원장이 있어왔습니다.
ㆍ이명박 정부: 초대, 2대 최시중 위원장 (언론인 출신) / 3대 이계철 위원장 (행시, 공무원 출신)
ㆍ박근혜 정부: 4대 이경재 위원장 (언론인 출신) / 5대 최성준 위원장 (판사 출신)
ㆍ문재인 정부: 6대 이효성 위원장 (언론학자 출신)* / 7대, 8대 한상혁 위원장 (판사 출신)
ㆍ윤석열 정부: 9대 이동관 위원장 (언론인 출신)
*한국일보 시카고 기자, 성균관대 교수
9대 이동관 위원장 탄핵소추안 왜?
앞서 이동관 위원장이 2인 의결로 위법 행위를 했다는 것이 탄핵소추안의 첫번째 내용이라고 정리해드렸습니다. 왜 2명이서 의결 했을까요? 정부의 언론 통제, 독점을 위한 의결이었을까요? 나머지 한 명은 이상인 부위원장입니다.
현재 방통위는 이동관 위원장이 임명되며 2명의 위원회로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오히려 1인 방통위 체제를 휴점 상태에서 정상화 시키려 했다는 것이 정부측의 설명입니다.
그렇다면 지난 3개월 동안 이동관 위원장과 단 한 명의 위원이 함께 의결한 안건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알려지기로는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보궐이사 임명 및 해임안, EBS 보궐이사, 김사 임명 안건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송문화 보궐이사에 차기환 변호사, 이사 김병철 변호사가 임명되었고 EBS 보궐이사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국장이 임명되었습니다.
그중 차기환 변호사는 언론노조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힌 인물입니다. 차기환 변호사에 대해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임명 철회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유례없는 공영방송 이사 3연임 인물이며 대표적인 극우 편향 인사'라는 설명이 붙었습니다.
신동호 전 아나운서는 2018년 블랙리스트 논란으로 인사 불이익, 법인카드 사용 문제로 각 6개월씩 정직 처분을 받았고 이에 징계무효확인소송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후 국민의힘(당시 미래통합당) 비례대표 면접을 봤으나 공천 받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김홍일 후보 논란
김홍일 프로필, 자수성가형 인물, 섞박지 이야기 등 스토리가 확실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후배들에게는 카리스마가 있고 입이 무거워 신뢰받는 인물로 평되고 있기도 합니다. 긴 세월 특수통 검사로 활약하다보니 이명박 BBK 주가조작 사건, 대장동 개발 사업 등 관련 논란이 따르고, 야당, 언론노조에서는 '소년가장' 스토리를 왜 그렇게 강조하냐며 비판하고 있기도 합니다. 김일종 후보 논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검사 시절 의혹을 정리해보겠습니다.
김홍일 후보 논란 1. BBK 주가조작 사건
이명박 BBK 사건은 너무나도 유명합니다. 과거 대통령 후보 시절 짧은 시간 만에 조사를 마치며 수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BBK 실소유주에 대해 이명박 후보 것이라는 증거가 없다며 관련 증거를 찾지 못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관련해 이명박 후보는 결국 '혐의없음' 처분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이후 재수사를 거치며 이명박은 결국 2020년 유죄 판결을 받고 징역 17년, 벌금 130억 원이 확정되었습니다. 하지만 2022년 윤석열 정부특별사면으로 사면, 복권되어 2022년12월 28일, 잔여 형기 14년 6월, 잔여 벌금 82억 원이 면제되게 됩니다.
어쨌든 재판 결과 유죄가 확정되며 관련 사실아 밝혀지자 2017년 당시 부실수상 대한 논란이 상당했습니다.
김홍일 후보 논란 2. 대장동 개발 사업 논란
대장동 개발 사업 역시 너무 유명한 사건입니다. 관련해 김홍일 후보가 대장동 자금책 '조우형' 수사 당시 몰래 변호한 의혹이 있었습니다. 내용은 김홍일 후보가 현재 지내고 있는 제8대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후보 당시 불거졌습니다.
'몰래 변론'이라는 말은 변호사가 선임계를 제출하지 않고 변론 행위를 하는 것을 말하며 세금 관련 문제, 혹은 전관 특혜 관련해 고위 법조인이 자신의 존재를 숨기고 사건 청탁 등의 행위를 목적으로 이루어지는 불법 행위입니다.
대장동 사업 관련해 여러 고위 법조인 출신 이름이 검찰 수사기록에 나오는데 그중 김홍일 후보 이름이 등장하며 논란이 생겼습니다. 실제 조우형을 변호한 법무법인 '세종'은 김홍일 후보가 속한 곳이기도 합니다.
관련해서는 내용이 사실인지, 의혹인지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언론에서 접촉하려 했지만 답변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홍일 프로필, 나이, 가족, 논란 정보 등을 정리해봤습니다. 그리고 역대 방송통신위원회 출신, 그리고 이동관 위원장 탄핵소추안 이유도 함께 알아봤습니다.
비난이 아닌, 비판이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여권의 말도, 야권의 말도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린 것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도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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