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초
○ 명사
- 물이나 일 따위의 기본이 되는 것.
- 건물, 다리 따위와 같은 구조물의 무게를 받치기 위하여 만든 밑받침.
토공은 우리 현장에서 기초가 되는 시작 공종입니다. 전체 Project에서는 기획/예산/계획이 기초가 된다면 현장에서 실질적인 공사의 기초는 토공이 됩니다. 물론 여기서도 조사/시험/계획이 있겠습니다.
기초의 중요성은 다들 한 번쯤, 아니 귀에서 피가 날 정도로 많이 들으셨고 아마 아실 것입니다. 블로그에서도 '토목시공기술사'를 공부하면서 정리를 하고 있지만 내용은 그것의 기초인 재료와 콘크리트의 Mechanism부터 시작했으니 말입니다. 아마 대부분의 교재에서 그러한 시작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국어사전의 '기초'의 1번 뜻과 2번 뜻 모두 우리에게 확 와닿고 가까이 있는 뜻이니, 당연하지만 아이러니하며 신기하지 않습니까?
□ 토공
○ 명사 흙을 쌓거나 파는 따위의, 흙을 다루는 공사. / 건설 '토목 공사'를 줄여 이르는 말.
토공에서는 Project 전체의 기초계획에 따라
현장 조사/시험 → 현장의 여건에 따른 분류/특성을 구분하여 적용 공법 검토 → 계획 실시
이러한 절차에 따라 공종이 시행됩니다. 중간중간 세부적인 공법, 자재/장비의 수급에 따라 계획이 변경되는 경우가 왕왕 있기도 합니다. 우리의 현장은 언제나 변화무쌍하니까요. 올해도 자재의 엄청난 단가 상승으로 많은 현장에서 고생을 하신 것으로 압니다. 여건 변화에 따른 계약의 변화가 가능할까요? 잠시 시끌했던 것 같은데 어느새 조용해졌습니다...
오늘은 현장 조사와 시험에 대해 공부한 것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 현장 조사/시험
조사 → 검사 → 시험
1. 조사
가. 방법: 예비조사, 현장답사, 본조사(검사, 시험)
나. 범위: 위치/시기, 규모(깊이, 폭, 길이, 개수, 간격), 진행/관통 여부
다. 계획: 계약 조건, 현장 조건
2. 검사
가. 파괴적 검사: 시추공을 통한 확인
나. 비파괴 검사
1) 콘크리트: 강도(초음파, 타격법, Pull-Out, Break-Off), 열화(페놀프탈레인, 질산은 적정법), 초음파, AE법
2) 강재: UT, RT, MT, PT
3) 지반: 탄성파(TSP), 전자기파(GPR), 방사능, 전기 비저항
3. 시험
가. 시험은 역시나 실내/현장 시험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현장 시험은 대표적으로 SPT, PBT, CBR이 있음
나.실내시험: 다짐시험, 전단시험, 압밀시험 등
다. 현장시험
1) 파괴적 시험: Sounding, 재하시험(S.P.T., P.B.T., C.B.R.)
2) 비파괴 시험: 탄성파, 전자파, 방사능, 전기적 시험 방법
라. 재하 시험의 특성
구분 | S.P.T.(표준관입시험) Standard Penetration Test | P.B.T.(평판재하시험) Plate Bearing Test | C.B.R. California Bearing Ratio test |
시험방법 | 추(63.5kg) 75cm 낙하 → 관입(30cm) → 낙하 횟수(N) | 하중-침하량 시험 K=하중강도/침하량 | 하중-관입량 시험 CBR=시험하중/표준하중 |
개념 | 충격하중 → 관입 횟수 | 지속하중 → 침하량 | 하중 → 관입량 |
특징 | 사질토 신뢰도 높음 | 신뢰도 높음 | 광범위한 토질 시험 |
점성토 신뢰도 낮음 | 대규모 설비 필요 | 대표성 부족(평균치의 부재) | |
활용 | 흙의 지내력 측정 토질 주상도 기초 자료 | CCP 포장 설계 지반 지지력 | ACP 포장 설계 노상 지지력 |
주의사항 | N값 수정 - 로드 길이, 토질, 상재하중 | Scale Effect, 지하수위 변화, 침하량/지지력 변화 | 설계 CBR: 포장 두께 선정 CBR: 성토 재료 |
□ 마무리
○ 변화의 필요성
여건 변화에 따른 공사비의 반영이 가능한 시기가 올 수 있을까요? 예전 같으면 자재비가 갑자기 내려가 회사가 생각 이상의 이윤을 남기는 경우가 있..기도 했습니다. 아마 90년 대 후반이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 플랜트 현장에서 '철'의 가격 폭락으로 쏠쏠한 재미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여러 이슈 등으로 세계적인 경제흐름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우리 현장의 여건도 그에 맞게 변화해야 하지 않을까 사료됩니다.
○ 안전불감증, 도면관리의 필요성
또한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도 도면 관리에 대해 조금은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조금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현장 곳곳에 가스배관이라든지 수도배관이라든지 확인이 되지 못해 애를 먹곤 합니다.
도심지의 경우는 그나마 아주 양호하게 나아졌고, 관련 회사에서도 가스배관의 경우는 워낙 사고가 많았기에 파악하고 개선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에도 어떤 사업장에서는 3년 전에서야 가스배관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하여 도면을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도면이 불확실하여 해당 도시가스 업체에서 직접 기계를 들고 검측을 한 것으로 압니다.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는 것이 다행이지만, 하루라도 빨리 더 안전한 현장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월요일 하루 고생 많으셨습니다. 내일 하루도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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