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가 69시간 근무제 선호", "임대주택서 정신질환자 나와" , "BTS 병역특례" 등 이런 발언을 한 국회의원이 있습니다. 공감성이 없는, 자신만 자신의 세대만 옹호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키며 언론에서 뭇매를 맞은 성일종 국회의원입니다.
성일종 국회의원의 이런 논란 발언은 하루이틀이 아니다? 사실입니다. 국회의원은 공인이므로 발언 하나에도 신중해야 합니다. 자신의 지지층을 위한 발언이 가끔 심하게 편향적이어서 공분을 사는 직업이기도 합니다.
요즘은 스마트폰 보급화로 워낙 정보 공유가 빠르기에 그런 발언들은 조심하기 마련입니다. 괜히 21대 국회의원 중 초선의원 비율이 50%를 넘는 것*이 아닐겁니다.
*21대 국회의원 초선의원 156명/전체의원 299명, 약 52%
국민의 소중한 한표 한표가 모여 당선된 자리인만큼 자신의 지지층을 위한 발언이라도 적당한 선을 지킬 줄 알며 공감할 수 있는 신중한 발언을 할 수 있길 바랍니다.
성일종 국회의원, '성'씨는 흔한 성이 아니라 그런지 비슷한 이름을 들은 기억이 있으실겁니다. 바로 '성완종'이라는 인물입니다. 과거 성완종 리스트로 언론을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성완종이 바로 성일종의 형입니다.
논란이 끊임없는 형제입니다. 분명 좋은 뜻으로 정치계에 입문했을텐데, 아니면 알려지지 않은 좋은 일을 지금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성일종 국회의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성일종 국회의원
성완종 리스트를 남기고 생을 달리한 형 성완종에 대한 명예훼복과 재평가를 위해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성일종입니다. 당시 서산-태안 선거구에 출마하며 현역이던 김제식 의원을 제치고 새누리당 공천을 받았습니다.
당시 마치 과거 노태우 전 대통령이 야당 후보들의 경쟁으로 어부지리로 당선된 것처럼 성일종 국회의원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와 국세청장 출신 무소속 한상률 후보 간의 다툼으로 여권표가 분산되어 1.8%의 근소한 차이로 당선됩니다. 참...
성일종 프로필
생년월일 생일 1963년 3월 19일 성일종 나이 60세
고향 충청남도 서산시 지곡면 화천리
현재 거주지 서울특별시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 대치팰리스 1단지
본관 창녕 성씨
현직 제21대 국회의원 성일종 2선 의원 / 국민의힘 서산시, 태안군 당협위원장
군대 학군사관 ROTC 23기 육군 중위 전역
종교 개신교
가족 큰형 성완종 아내 자녀 1남 1녀 아들 딸
성일종 학력 언암초등학교 해미중학교 서산고등학교 고려대학교 조치원캠퍼스 경상대학 고려대학교 경영학 / 정책대학원 도시 및 지방행정학 석사 / 광운대학교 대학원 환경공학 박사
소속위원회 국방위원회
성일종 선거이력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충남 서산시태안군 선거구 미래통합당 52.69% 당선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충남 서산시태안군 선거구 새누리당 39.05% 당선
성일종 형 성완종 리스트
성일종 형 성완종은 기업인이자 정치인이었습니다. 경남기업 하면 성완종 리스트가 생각나실겁니다. 그는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자유선진당 후부로 출마하여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후 2014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국회의원직을 상실합니다.
당시 이명박 정부 자원외교와 관련해 여러 이슈가 발생한 적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비리 척결 언급과 관련하여 바로 다음날 검찰이 경남기업을 '분식회계' 혐의로 압수수색하는 등 성완종을 압박하기 시작합니다. 자신의 억울함을 주장하던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은 MB맨이 아니며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를 위해 열심히 뛰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성완종은 성완종 리스트 55자가 적힌 메모지를 품은 채 고인이 된 모습으로 북한산에서 발견됩니다. 당시 성완종 리스트에는 김기춘, 허태열, 홍준표, 이완구 등 정치계 거물들 이름과 로비 금액이 적혀 있었습니다.
이후 이들은 집행유예, 항소 후 무죄 등의 판결을 받으며 사건은 묻히게 됩니다. 진실은 무엇일까요?
성일종 성완종 논란
성일종 국회의원의 논란 발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MZ세대가 69시간 근무제 선호", "임대주택서 정신질환자 나와", "BTS 병역특례법 필요", '태안 군수에게 죽여버리겠다' 등 여러 문제의 발언이 있습니다.
형 성완종 가족 관련 논란
성일종 국회의원은 처음 정계 입문 당시 성완종 리스트를 남기고 생을 달리한 형 성완종에 대한 명예훼복과 재평가를 위해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다고 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 알려진 바로는 성완종 아들과 사이가 좋지 않다고 합니다. 경남기업이 흔들리며 채무로 인해 선산이 팔리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일이 있었다고 알려지며 성일종 국회의원은 낭설이라며 일축하기도 했습니다.
선산, 묘를 지키려 했다는 성일종 의원과 전혀 신경도 쓰지 않았다는 다른 가족들간의 이야기가 달랐습니다.
진실은 무엇일까요?
MZ세대가 69시간 근무제 선호 발언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관련 발언을 했습니다. 주69시간제는 2030 청년층의 경우에도 다들 좋아하고, 선진국에서 이미 많이 시행하고 있는 제도라고 발언했습니다.
아마 저는 MZ세대가 아닌가봅니다. 한국 노동자는 독일보다 한해 566시간 더 일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OECD 회원국 평균 시간보다 199시간 더 길다고 합니다.
프랑스의 경우는 정년 연장에 대해 반대하는 시위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삶에,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일이 아니라는 말을 하며 말이죠.
독일 근로시간을 구글링했더니 '주 28시간 근무 '워라밸' 쟁취한 독일 금속노조'라는 기사가 있어 읽어봤습니다. 원할 경우 조합원들은 주 28시간 단축노동을 할 수 있고 원하면 풀타임 노동제로 복귀할 권리를 가진다고 합니다. 아이, 부모 등 가족을 돌볼 수 있도록 노동시간을 줄여달라는 요구가 수용된 것입니다.
언제 뉴스일까요? 최근 뉴스일까요? 이 뉴스는 2018년 2월 뉴스입니다. 주 69시간 선호? 네...
성완종 BTS 논란 하루이틀 아니다?
BTS 방탄소년단은 늘 '국가가 부르면 의무를 다하겠다'라는 태도를 가져왔습니다. 팬들은 그렇다면 BTS가 독도수비대로 가면 좋지 않을까? 라며 상상하며 이야기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BTS가 군대에 가는 것은 국가적 손실이다, 병역특례법을 만들자는 국회의원이 있었습니다. 바로 지금 소개하고 있는 성일종 국회의원입니다.
당시 성일종 의원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면 병역면제가 되는데, 그것은 국가대표로 나갔기 때문이다"라며 "음악은 자연스러운 문화 현장의 리딩이다. 국가대표의 상징성을 갖고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빌보드에서 1주 우승하면(차트 1위를 말하는 것이겠죠?) 1조 6천 억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있다며, BTS는 17주간 우승, 1위를 했으니 약 56조 원의 국가적인 이득을 주고 있다고 했습니다.
BTS가 잼버리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국방부는 오는 11일 서울에서 있을 K-POP 콘서트에 현재 군인 신분인 BTS가 모두 함께 참여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일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라는 발언을 한 사람 역시 성일종 국회의원입니다.
회복할 수 있는 국격이 남았을까 걱정이 됩니다. 사용된 예산의 천 억원 가운데 소액의 예산이 시설 공사, 대부분의 예산이 해외 출장 비용으로 사용되었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텐트의 경우는 최저가로 구매 시 7만원 대의 텐트였으나 구매 시 24만 원을 지불했다는 내용부터, 하나부터 열까지 비리 투성으로 보입니다.
그런 일을 이제 BTS가 마무리 지어주길 바라는 것일까요? 비리 척결은 나중 일이고 지금은 그래도 남아있는 참가자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한 선의의 발언이라 생각하고 싶습니다.
잼버리 뜻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잼버리는 아메리카 원주민 언어로 유쾌한 잔치 그리고 즐거운 놀이를 뜻합니다. 어릴 적 경험했던 보이스카우트, 걸스카우트 단체가 관련된 것입니다.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에서 매년 4년마다 주최하는 합동 야영 대회이자 문화 교류를 위한 청소년 축제입니다. 이번 잼버리 행사는 8월 1일부터 8월 12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으며 제25회 세계 잼버리입니다. 참여 인원은 43,232명, 총 158개국에서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치인이란 무엇일까요? 네 편, 내 편 나누어서 내 편이 이기도록 편을 들어주는 사람일까요? 내 편이 아니더라도 같이 아우를 수 있도록 함께 할 수 있도록 잘 융화시키는 것이 정치라고 생각이 됩니다.
'함께'라는 단어가 점점 쉬워지지 않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성일종 의원도 BTS가 국격을 높이는 활동을 하는 만큼 더 잘하라고 날개를 달아주고자 병역특례법을 발의했겠죠?
잼버리 참가자들에게 조금이라도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고, 비리 척결 등은 나중에 반드시 해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이번에 BTS와 관계자 분들이 조금 도와주면 좋을 것 같다라는 의미로 발언한 것이겠죠?
'함께'라는 의미가 점점 희미해져 가고 있는 대한민국입니다. 하지만 '함께' 할 수 밖에 없는 우리는 '함께'라서 더 즐거울 수 있습니다.
BTS 여러분들도 다시 '함께' 모여 다시 활동하는 모습을 빨리 볼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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